김주역-각종 무술 수련… 전도연-체코어에 마임극도 배워
SBS ‘프라하의 연인’ 화보
‘작품은 인기가 쑥쑥 올라가고 연기자들은 재주가 하나 둘씩 늘어간다.’
SBS 특별 기획 ‘프라하의 연인’(극본 김은숙ㆍ연출 신우철)이 ‘트레이닝 드라마’라는 재미있는 별명을 얻어가며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프라하의 연인’은 방영 초반 체코 프라하의 풍광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화면을 선보인 작품. 아름다운 배경과 함께 전도연 김주혁 김민준 윤영준 등 출연진의 새로운 이미지와 연기로 초반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그런데 출연진의 새로운 면모 뒤에는 고된 트레이닝 과정이 숨어 있어 작품에 ‘트레이닝 드라마’라는 별명을 안겨주고 있다.
‘프라하의 연인’을 통해 가장 많은 트레이닝 과정을 겪은 연기자는 단연 전도연이다. 극중 대통령의 딸이자 외교관으로 등장하는 전도연은 직업의 특성상 체코어 일본어 등 외국어를 많이 사용해야 하는데 어색하지 않은 구사를 위해 집중 훈련을 받았다. 전혀 생소한 체코어의 경우 단어자체부터 억양까지 완전히 외워야 했기에 쉽지 않은 훈련이었다. 또한 전도연은 극중 자선 활동을 위해 마리오네트(마임 인형극)도 선보여야 해 동료 윤영준과 함께 전문가에게 2주간 노하우를 전수 받기도 했다.
열혈 형사 역의 김주혁과 검사 역의 김민준은 고난도 액션을 위한 무술 훈련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김주혁은 작품 초반 대규모 액션신을 펼치면서 멋진 남성상을 보여줬는데 이를 위해 상당 기간 액션 스쿨에서 각종 무술을 몸에 익혔다. 또한 김민준은 산악 자전거에 능숙한 설정이어서 북한산 도봉산 등지에서 산악 자전거 기술을 훈련했다. 조만간 작품을 통해 묘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도연의 외교관 동료로 등장하는 윤영준은 가장 힘든 트레이닝 과정을 거쳤다. 극중 장애인으로 항상 휠체어를 타고 등장하는 그는 휠체어 사용에 대해 무려 3개월 간 배워야 했다. 자칫 잘못하면 장애인에 대한 비하가 화면으로 등장할 우려도 있어 정성을 다해야 했다. 그는 촬영을 앞두고 1주일 정도는 실제로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기도 했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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