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퍼즈 전 타코마 시 매니저 사건예방 불찰 시인
수사 당시엔 61번이나‘기억나지 않는다’발뺌
부인을 총격하고 자살한 전 타코마 경찰국장 데이빗 브레임 사건에 깊이 개입된 것으로 의심받아오던 전 시 매니저 레이 코퍼즈가 뒤늦게 자신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코퍼즈는 타코마 시가 약 1주일 전 실시한 파면 관련 청문회에서 그가 브레임 사건이 터지기 한참 전부터 경찰국 직원들로부터 브레임의 이상한 행동에 대한 불만을 들었지만 일체의 대책을 세우지 않았음을 시인했다.
사건 발생 2년 동안 사실을 일체 함구해온 코퍼즈는 브레임의 복합적인 문제점을 알고 있었음에도 그를 제어하지 않았고 브레임이 이혼한 직후 그에게 잠시 휴가를 내주어야 한다는 당시 부국장 캐서린 우다드의 건의도 묵살했었다고 고백했다.
코퍼즈는 우다드가 사건 발생 2주전 브레임의 살해 협박이 담긴 크리스털의 911 전화 내용과 부하 직원들이 제기한 불만 서류들을 가지고 와 브레임에 대한 정식 조사를 벌여야 한다는 제안도 단번에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털 유가족은 코퍼즈가 유일하게 브레임을 정직 처분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음에도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이 같은 사태를 일으킨 책임을 분명히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코퍼즈는 브레임 사건 발생 직후 수사가 벌어지는 동안 시의회 청문회 등에서 무려 61번이나“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변해 비난을 받아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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