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리타로 레이크 찰스 지역이 물에 잠겼다. 최근 허리케인으로 엄청난 재산 피해가 발생하자 월스트릿은 날씨를 주요한 투자 변수로 엄밀히 추적하기 시작했다.
주가에 영향 큰 메이저 리스크 요인
월스트릿, 허리케인 추적은 필수사항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가 동남부 지역에 큰 피해를 내자 날씨 모니터는 월스트릿의 필수적 직무가 되고 있다.
월스트릿의 주식 거래인과 분석가,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은 카트리나와 리타가 몰고 온 엄청난 재산 피해와 경제적 타격을 목격한 뒤 날씨를 메이저 리스크 팩터로 파악하기 시작했다.
걸프 해역의 에너지 시설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음으로써 미국의 개솔린 및 개스 공급망의 위약성이 노출되고 개솔린 및 난방 오일, 천연개스 가격이 급등할 기미를 보이자 월스트릿은 이자율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이상으로 허리케인의 진로에 신경을 쓰고 있다.
주식에 투자된 수백억달러가 허리케인의 향방에 지대한 영향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개인 큰손 투자자나 투자기관은 요즘 TV 날씨 채널과 웹사이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클래리언 그룹의 해지펀드 매니저 모트 코헨은 “투자자들이 날씨가 주식에 얼마나 대단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실감하고 있다”며 “투자 주식 선정시에 날씨란 요인을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다.
자연재해가 경제에 거대한 타격을 가하고 위기를 초래하고 기업 이익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실감하고 있기 때문에 이젠 폭풍의 진로와 타격 가능성 등을 추적하고 분석하는 일은 월스트릿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이 되고 있다.
투자관리회사인 T. 로우 프라이스의 한 간부 거래인은 “대부분의 트레이더들이 허리케인 리타의 움직임을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칼트바움 & 어소시에이츠의 한 마니 매니저는 “국립 허리케인 센터의 웹사이트와 위성 사진을 줄곧 모니터하고 있다”며 “정유시설들이 피해를 입으면 유가는 다시 급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리언 그룹의 분석가들이 날씨를 추적하는 다른 이유도 있다. “우리는 에너지 주에 많이 투자해 있을 뿐 아니라 조립식 주택 주식에 더 많은 돈을 투자할 것을 고려중”이라고 한 관계자는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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