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한국일보 주관 올스타 쇼서 휠체어 이용한 독특한 댄스
섹시의 ‘대명사’ 채연·2인조 댄스그룹 소방차 출연
올해 ‘OC 한인축제 올스타 쇼’에도 어김없이 한국 최고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한다.
한국일보 주관으로 16일(일요일) 오후 8시 축제장 메인 무대에서 마련되는 올해 올스타 쇼에는 섹시함의 대명사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채연이 먼저 분위기를 달군다.
채연은 1집 앨범 수록곡 ‘위험한 연출’ ‘사랑 느낌’ ‘소중한 사랑’ 등을 비롯해 2집 ‘둘이서’ ‘지독한 외면’ 등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이 곳 한인들에게 선사한다.
일본 NTV의 ‘우짱난짱의 우리나리’ 프로그램에서 첫 데뷔한 채연은 지난 2003년 유로풍의 트랜디한 댄스뮤직의 컨셉으로 제작된 데뷔 앨범을 발매하면서 단숨에 최정상급 가수로 발돋움했다.
이듬해 12월에는 R&B·힙합·컨템퍼러리 발라드,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댄스홀’이란 장르까지 혼합된 2집 앨범을 들고 나와 팬들의 사랑을 또 다시 독차지했다.
올 3월에는 총 12개 테마로 짜여진 화보집을 발간, 모바일 서비스를 함으로써 명실공히 섹시가수 대명사로 완전히 자리를 굳혔다.
이 날 쇼에는 80년대 후반 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다 최근 이상원·김태형 등 2인조로 재결성된 댄스그룹 ‘소방차’도 등장한다.
지난 96년 5집 이후 10년만에 신보 ‘Men’s Life’를 들고 나온 소방차는 ‘넥타이 부대’ 등 4곡의 신곡과 함께 ‘그녀에게 전해주오’ ‘통화중’ 등 전성기 때 히트곡을 리메이크해 들려준다.
지난 87년 ‘어젯밤 이야기’로 데뷔한 소방차는 88년 KBS 10대가수, 89년 MBC 10대가수로 선정되는 등 전성기를 구가했으나 정원관의 탈퇴로 96년 해체됐었다 이번에 2인조로 다시 뭉쳤다. 마지막 피날레는 지난 2000년 해체됐다 7월 활동을 재개한
‘클론’이 장식한다. 클론은 이번 무대에서 새 앨범 수록곡 ‘내 사랑 송이’ ‘슬픈 사람들’을 물론 데뷔곡으로 큰 히트를 쳤던 ‘꿍따리 샤바라’ ‘초련’ ‘월드컵 송’ 등을 부를 예정이다.
멋지고도 환상적인 무대 매너로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2인조 댄스그룹 ‘클론’은 지난 2000년 멤버 중 한 명인 강원래가 불의의 모터사이클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마비가 되면서 해체됐었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강원래와 구준엽이 다시 뭉쳤고, 휠체어를 이용한 독특한 댄스와 신곡들로 지난 7월7일 서울 여의도 63시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축하무대에서 공식 활동을 재개했다.
특히 클론은 얼마전 한 음악 전문채널 생방송 프로그램에 자신들의 앨범 중 ‘OK Alright’의 피처링을 담당했던 채연과 깜짝 동반출연, 열창 무대를 선사해 관객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기도 했다.
채연
소방차
<이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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