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포도맛이네” 한인 학생들이 마켓에서 포도맛이 첨가된 과자를 고르고 있다.
한국산 포도·포도씨기름 등 다양한 아이템
한인마켓에 ‘포도시대’가 열렸다.
최근 한인 마켓에는 한국 직송 ‘포도 상자’에서 포도씨유 등 포도 성분을 함유한 상품까지 다양한 아이템이 쏟아져 나왔다.
이달 초 첫 선을 보인 한국산 직송 포도는 2kg에 16.99달러, 5kg에 39.99달러라는 고가의 가격에도 불구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경북 영천, 경기도 화성 등에서 생산된 포도는 송이별로 정성껏 포장, 선물상자에 들어 있으며 일부 마켓에선 낱개 송이별로 판매하기도 한다.
식용유 시장에서는 포도씨유가 그간 ‘프리미엄유’로 이미지를 굳혀온 올리브유를 위협하고 있을 정도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 포도씨유는 상온에서 2년 이상 보관할 수 있으며 가볍고 산뜻한 맛이 장점이다. 발연점이 250℃로 높아 부침, 튀김, 구이 등 고온 요리에 적합하다. 청정원 참빛고운 포도씨유, 동원 노블레 포도씨유 등 한국산 브랜드를 비롯해 주류 상품들도 인기다. 가격은 500ml에 7.99달러선.
웨스턴 가주마켓의 김태진 매니저는 “콩기름이나 옥수수유는 발연점이 낮아 튀김요리 후 상온에 오래 두면 눅눅해지지만 포도씨유는 그런 것이 없어 주부들이 점점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과자코너에도 ‘보라 바람’이 분다. 크라운제과는 포도맛이 첨가된 빅파이(3.99달러)를 내놨으며 롯데제과는 블루베리 파이(2.49달러), 블루베리 쿠키(3.49달러), 뉴 블루베리 팅클(1.29달러) 등이 선보였다.
이밖에도 갤러리아마켓은 유기농 포도주스를 계산대 앞 냉장고 주변으로 전면 배치하고 유기농 자연재배 포도로 만든 디저트 와인을 취급하는 등 포도관련 제품을 특별 관리하고 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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