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남자 별난 여자’서 2년만에 드라마 재회 ‘인연’
탤런트 정준과 김성은이 드라마에서 ‘엇박자 인연’을 보이고 있어 화제를 낳고 있다.
정준과 김성은은 26일 첫 방송되는 KBS 1TV 일일극 ‘별난 남자 별난 여자’(극본 이덕재ㆍ연출 이덕건)에서 티격태격 사랑을 만들어 가는 대학 선후배 기웅과 해인으로 등장한다. 해인은 졸업 후 식품회사 임시직 사원과 초고속 승진을 거듭한 엘리트 커리어 우먼으로 기웅을 다시 만나면서 저돌적인 구애를 반지만, 그저 구애로 끝나고 만다.
정준과 김성은은 바로 2년 전 MBC 일일극 ‘백조의 호수’에서 똑 같은 상황에 처한 바 있다. 당시 시놉시스에는 정준이 초등학교 동창인 김성은을 쫓아다니며 열렬히 구애하지만 김성은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 설정이었다.
그러나 주연급들의 이야기에 집중되는 가운데 이들의 역할이 줄어들며 설정으로만 끝나고 말았다. 결국 2년 전 무산된 인연이 드라마의 주연으로 만나 이뤄지는 셈이다.
정준은 “‘백조의 호수’에선 설정으로 끝나서 아쉬웠는데 ‘별난 남자 별난 여자’에서 김성은을 다시 만나니 반갑다. 여전히 쫓아다녀야 하는 설정인데 이번엔 제대로 쫓아다녀 끝까지 재미있는 관계를 만들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동현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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