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 CF서 비 뮤비장면 사용





한효주 화보


‘비, 고마워요!’
청춘시트콤 ‘논스톱 5’에 출연중인 ‘사슴영혼’ 한효주가 가수 비한테 영감을 얻어 멋지게 CF모델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 6월말 ‘논스톱 5’에 타블로와 좌충우돌 사랑을 엮어가는 역으로 중간 합류한 뒤 한게임, 피자헛 등 유명브랜드의 전속모델로 거푸 발탁되며 신진 CF스타 대열에 합류한 그가 비 덕분에 ‘애드리브의 달인’이라는 칭찬을 들었다.

그 무대는 피자헛 CF. 김선아 한예슬 등 ‘끼’ 많은 미녀스타들이 주로 활약해온 이 광고에 한효주는 ‘사슴영혼’이라는 닉네임처럼 투명하고 발랄한 이미지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그런데 제작진도 기대하지 못했던 즉흥 연기로 순발력과 영리함까지 인정 받았다.

마지막 대목에서 그가 한 손에 피자를 든 채 나머지 팔을 밖으로 한바퀴 귀엽게 돌리는 동작이 그것. 촬영당시 한효주는 비의 ‘잇츠 레이닝’이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오자 비의 뮤직비디오 장면을 자연스럽게 떠올렸고, 즉석에서 비의 안무를 자기 식으로 패러디했다. 이 장면은 피자헛 CF의 깜찍한 엑센트로 장안에 인기를 끌고 있다.

한효주는 “미리 작정하고 비의 흉내를 내겠다고 했으면 쑥스러워 못했을 것이다. 촬영하면서 갑자기 비의 뮤직비디오가 생각 나 나도 모르게 팔을 휘둘러봤는데 좋은 반응을 얻어 다행이다”며 수줍어했다.

/조재원기자 mii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