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의 전진이 일본의 인기 여배우 기무라 요시노와 만난다. 전진은 21일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라토리움에서 열리는 일본 영화 ‘세미 시그레’의 시사회에 한국 영화배우를 대표해 박솔미와 함께 참석한다. 이날 전진과 박솔미는 영화 주최사인 토호영화사로부터 시사회에 참석한 것에 대해 감사패도 받을 예정이다.
전진의 소속사인 굿 엔터테인먼트측은 “전진이 이미 신화로서 일본에서 잘 알려져 있고 최근에는 연기자로도 유명세를 타면서 일본에서도 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번 시사회 참석이 전진에게 연기자로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전진은 “한국과 일본 양국의 영화 관계자들이 모이는 뜻 깊은 자리에 참석하게 되어 영광이다. 초청해 주신 기무라 요시노씨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시사회는 한일수교 40주년, 한일 우정의 해를 기념해 10월 일본 개봉을 앞두고 국내에서 먼저 영화를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영화 감독인 구로츠치 미츠오를 비롯해 영화 ‘역도산’의 송해성 감독, 토호영화사 대표 등이 참석하며, 일본의 아사히TV와 후지 TV, TBS, 요미우리 신문 등 유력 언론 매체 20여 곳이 방한해 열띤 취재를 벌일 예정이다.
‘세미 시그레’는 일본의 베스트셀러 작가 후지사와 슈헤이의 소설을 원작으로 예술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영화로 일본 현지에서 개봉전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내가 사랑한 사무라이’라는 부제처럼 일본 에도시대를 배경으로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목숨을 건 대결을 펼치는 두 명의 사무라이를 그리고 있다.
이인경 기자 lik@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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