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니’ 이태성, 김정은과의 촬영 고생담 털어놔
“베드 신 삭제 아쉬워요.”
신인 배우 이태성이 선배 연기자인 김정은과 베드 신을 연기한 후일담을 털어놓았다. 이태성은 영화 ‘사랑니’(감독 정지우ㆍ제작 시네마서비스)를 통해 김정은과 멜로 호흡을 맞추면서 키스 신, 두 차례의 베드 신 등 연기 초년병으로서 쉽지 않은 연기에 도전했다.
이태성은 “최근 영화 편집본을 봤는데 촬영된 베드 신 가운데 10분의 1만 남았더라고요. 아마 전부 영화 속에 담겼더라면 18세 이상 관람가였을 것 같틸沈굡箚?말했다.
이태성은 첫 베드 신 촬영 당시 더위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극중 설정은 13세 연상의 수학 선생인 김정은과 한 호텔에서 사랑을 나눈다는 것. 단 20여초 분량이었지만 이불을 덮은 채 촬영하느라 온몸에 흠뻑 땀이 배 고생했다.
이태성은 “숨소리를 내며 은밀한 대사를 나누는 게 쉽지 않았어요. 게다가 30여명이 넘는 스태프가 두 눈을 말똥말똥 뜬 채 쳐다보고 있어 어찌나 민망하던지요”라며 웃었다. 이태성은 ‘사랑니’를 통해 단박에 주연급으로 부상한 신예 유망주. 2,0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김정은의 상대역으로 낙점됐다.
/고규대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사진=박철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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