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극본 이정선,연출 이대영 손형석)가 최근 불거졌던 갈등이 말끔히 해소되며 해피엔딩으로 결말을 맺는다.
이 드라마는 최근 금순과 재희의 결혼 이야기가 오가면서 금순의 아들 휘성을 둘러싸고 친권과 양육권 및 호주제와 관련된 갈등이 부각된 바 있다. 금순은 엄마로서 휘성을 데리고 가겠다고 하고 재희는 아예 휘성의 성을 바꿔 친아들로 삼겠다고 하자 시부모가 이를 극구 거부한 것.
이에 금순과 재희의 결혼이 성사되지 못할 위기까지 가지만 결국 금순의 시부모가 휘성이를 보내면서 문제가 해결된다. 한 발 더 나아가 금순과 시부모는 며느리와 시부모가 아닌 딸과 부모처럼 지내기로 한다.
2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예식장에서 촬영된 재희(강지환)와 금순(한혜진)의 결혼식 장면에서도 신부인 금순은 시아버지(박인환)의 손을 잡고 입장했다. 금순의 시부모가 며느리인 금순이를 딸처럼 받아들이며 결혼을 축하해주는 것.
MBC 장근수 CP는 호주제가 편리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갈등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결국 문제는 제도와 법이 아닌 인간 간의 사랑을 통해 해결된다는 것을 이야기하려 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첫 방송된 이후 시청률 30%를 웃돌며 큰 인기를 누려온 ‘굳세어라 금순아’는 30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금순과 재희의 결혼식 장면은 28-29일에 걸쳐 방송되며, 마지막 30일 방송은 결혼식 1년 후의 모습을 보여주는 에필로그 형식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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