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체 치프스에서 안방에서 17-23 패배
49ers도 이글즈에서 3-42 대패
레이더스 네이션이 신음하고 있다. 시즌 2패, 랜디 모스의 영입으로 소리만 요란했지 실속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레이더스는 18일 콜로세움에서 벌어진 홈 개막전에서 조 라이벌 캔사스시티 치프스를 상대로 시종 끌려 다닌 끝에 17-23으로 패배,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줬다. 특히 수비력이 형편없는 치프스를 상대로 단 2차례 밖에 TD를 뽑아내지 못하며 공격의 허점을 드러냈다. 랜디 모스는 이날 TD리셉션 포함 5차례 패스를 잡아내며 127야드를 내달렸으나 승부를 가른 결정적인 TD 패스를 놓치며 이름 값을 하는 데 실패했다.
레이더스는 이날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2쿼터에서 잡은 랜디 모스의 TD 리셉션이 반칙으로 무산됐고, 런닝 백 라몬트 조단의 56야드 타치 다운 질주가 역시 반칙으로 반환됐다.
수비는 수비대로 치프스의 트랜트 그린에게 64%의 패스 명중률을 허용(237야드)하며 유린 당했다.
레이더스는 첫 쿼터부터 먼저 타치다운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첫 쿼터 10분여를 남겨놓고 프리스트 홈즈에 1야드 타지다운 런을 허용, 7-0으로 리드 당한 레이더스는 2쿼터 초반 라몬트 조단의 TD 런으로 7-7로 따라붙었다.
2쿼터 들어 레이더스는 2차례 타치다운이 반칙으로 무산되는 등 김을 뺀 뒤 10-14로 리드 당한 채 마쳤다.
3쿼터에서 랜디 모스의 그림같은 64야드 타치다운 리셉션으로 17-17 동점을 만든 레이더스는 치프스의 줄기찬 공격으로 필드골 2개를 허용, 경기 종료 직전까지 17-23으로 밀렸다.
레이더스는 종료 직전 치프스 진영 10야드까지 밀고 들어갔으나 4th 다운에서 랜디 모스에 날린 마지막 패스가 수비수와 부딪치며 불발, 간발의 차이로 아깝게 경기를 접었다. 레이더스는 다음주 강호 이글즈와의 원정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3연패 모면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49ers 역시 강호 이글즈에 3-42로 대패, 시즌 1승1패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에서 벌어진 이날 원정경기에서 49ers는 첫 쿼터부터 2개의 타치다운을 허용, 0-14로 리드 당한 뒤 전반에만 0-28로 뒤지며 전의를 상실했다.
49ers는 이날 이글즈의 쿼터백 맥넵에게 5차례 TD 패스를 허용하며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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