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조 1위 보스턴에 6-2 완승
자이언츠는 다저스에 1-7 패배
오클랜드 A’s가 보스턴 레드삭스를 6-2로 격파하고 지난 5월 펜웨이 파크에서 당한 싹쓸이 패를 설욕했다.
A’s는 15일 보스턴에서 벌어진 레스삭스와의 4연전 첫 경기에서 보스턴의 선발 커트 쉴링을 상대로 신바람 첫 승을 올리며 AL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A’s는 이날 동부조 선두 보스턴을 상대로 투타에 균형있는 전력을 과시했다.
신예 조 블랜턴이 6 1/3이닝동안 2실점으로 역투, 플레이오프에서 마주칠지 모르는 보스턴 타자들 앞에서 위력을 과시했으며 보스턴의 에이스 커트 쉴링을 난타, 11안타를 뽑아내며 타력을 과시했다.
A’s는 이날 커트 쉴링을 초반부터 적극 공략하는 작전이 주효했다. 첫 1, 2구에 승부, 1회부터 제이슨 캔달의 2루타 포함 3안타를 집중시켜 2-0 리드를 잡은 A’s는 2회초 마크 엘리스의 중전 적시타로 3-0으로 도망가며 여유있는 리드를 잡았다.
A’s의 선발 조 블렌턴은 이날 상대해 본 경험이 없는 데이몬, 오티즈, 라미레즈, 밀러등 보스턴의 막강 라인업을 상대로 6피안타, 3진 3개를 솎아내며 7회까지 2실점으로 역투, A’s의 승리를 견인했다.
블렌턴의 역투로 6회까지 4-2로 앞서가던 A’s는 8회초 스위서와 스쿠타로의 연속 2루타, 엘리스의 단타를 묶어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올시즌 보스턴에서 A’s로 이적해온 제이 페이튼도 친정팀 보스턴을 상대로 5타수 2안타를 기록, 자신을 저버린 보스턴에 톡톡히 복수했다.
A’s는 이날 승리로 같은 날 디트로이트에 8-6으로 패한 에인절스와 함께 다시 AL 서부조 동률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1-7로 무력하게 패배, 조 3위로 물러났다.
선두 파드레스에 6게임차로 밀려나며 사실상 플레이오프 희망을 접은 자이언츠는 이날 선발 브래드 헤네시가 2 2/3이닝동안 5실점으로 부진, 일찌감치 김을 빼며 다저스에 무력하게 승리를 내줬다.
2회초 헤네시의 난조로 2-0리드를 내준 자이언츠는 2회말 페드로 펠리즈의 솔로 홈런으로 2-1로 추격했으나 3회말 호세 크루즈의 3루타 등 3안타를 얻어맞고 3실점, 5-1리드를 빼앗기고 경기를 접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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