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디즈니 전세기 보내줄테니 개장식 참석해달라
비, 만나고 싶다.
홍콩 유명배우 저우싱츠(周星馳)가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의 홍콩 모델로 캐스팅돼 광고 촬영차 4-8일까지 홍콩을 방문한 비에게 체류기간 동안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이번 방문에서 비는 DHC 모델을 알리는 공식 행사와 지면 및 광고 촬영일정이 빡빡하게 잡혀있어 (한번도 만나뵌 적은 없지만) 나 역시 팬이다. 다음에 홍콩을 방문하면 꼭 만나고 싶다며 일정상 정중하게 거절했다.
2-3일 일본 부도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비는 4일 홍콩 시내 유명 거리인 광동도에 위치한 DHC 매장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 참석했다. 비를 보기 위해 몰려든 인파로 경찰은 도로 통제를 했고, 비가 스포츠카 마세라티 스파이더를 타고 등장하자 일제히 환호가 터져나왔다. 단상에 오른 비는 행사 진행자와 대화를 나눈 후 홍콩전통 사자춤을 관람했고 이후 용의 눈을 그리는 ‘화룡점정식’을 가졌다.
직후 열린 기자회견도 홍콩ㆍ중국ㆍ싱가포르 등 아시아권 취재진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비는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고 앞으로 아시아 지역 가수와의 작업을 통해 문화 교류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5일에는 DHC의 지면 광고, 6-7일에는 TV CF 촬영이 이어졌다. 홍콩 시내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부유층 별장이 밀집한 고급주택에서 열린 촬영에 참여한 영국계 홍콩인 여자 파트너는 비를 보고 멋있어요를 연발했다.
몇차례 프로모션을 갖진 않았지만 홍콩 내에서 비의 인기는 생각 이상이다. 7월초 2박 3일 일정으로 홍콩 유니버설레코드에서 유통한 3집 ‘It’s Raining’ 프로모션차 방문한 비조차 깜짝 놀랐을 정도. 특히 드라마 ‘풀하우스’가 홍콩 TVB를 통해 큰 인기를 끌어 비에 대한 인지도는 급상승했다.
비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는 심지어 홍콩 디즈니랜드는 12일 개장식을 여는데 VIP로 참석해줄 수 있는지 물어왔다. 스케줄상의 어려움을 얘기하자 전세기를 띄워주겠다고 말했다며 높아진 비의 위상을 설명했다.
8일 귀국한 비는 10일부터 KBS 2TV 드라마 ‘이 죽일 놈의 사랑’ 촬영에 돌입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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