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재벌’ 리오 이씨 부부 매입
아파트 재벌 부부 리오·줄리아 이씨가 래디슨 윌셔 플라자 호텔(사진)을 매입한다.
지난 5월말 이 호텔 매입 에스크로를 오픈한 ‘리 에퀴티 그룹’은 수일내 매입 에스크로를 클로즈할 예정이다. 매입가격은 당초 오퍼했던 4,200만달러를 훨씬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호텔에 입주해 있던 코리아나 호텔 관계자들은 이미 이전을 시작했다. 래디슨 윌셔 플라자호텔은 지난 91년 조선일보사 계열의 코리아나 호텔(대표 방용훈)이 2,500만 달러에 매입, 윌셔 코리아나호텔로 개관됐으며 93년 현재의 상호로 변경했다.
한편 래디슨 윌셔 플라자 호텔을 매입하는 이씨 부부는 한인타운을 포함한 LA카운티와 라스베가스 등지에 40여동의 아파트와 상가를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 재벌이다.
이들은 부동산이 폭락한 지난 94년 4유닛 아파트를 시작으로 하나 둘 아파트를 사 모았으며 97-98년 아파트 렌트가 급격히 오르고 부동산 시장이 뜨거워지면서 10여 년만에 부동산 재벌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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