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1,200만달러 투입
스테이플스 센터 인근에 지어지는 컨벤션센터 호텔(사진)이 LA시 재개발국(CRA)의 융자 승인을 받았다.
재개발국은 지난 1일 ‘앤슈츠 엔터테인먼트 그룹’(AEG)이 주도하는 10억달러 규모 LA 라이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4억1,200만달러가 투입될 예정인 이 호텔을 위해 1,600만달러의 융자를 제공하는 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호텔 프로젝트는 이번 달 말 시의회 승인만을 남겨놓게 됐다.
스테이플스 센터 주차장 서편에 지어지는 이 호텔 빌딩에는 1-44층에는 힐튼 호텔이, 나머지 45-55층에는 100유닛의 럭서리 콘도가 각각 자리잡게 된다.
시 관계자들은 이 호텔이 위축된 LA의 컨벤션 산업을 부활시키는 데 기폭제가 될 것으로 여겨져 왔다. LA시의 컨벤션 산업은 그동안 매년 30건이 넘던 메이저 박람회가 올해는 14건으로 급감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CRA의 승인을 받음으로써 다른 호텔의 소송, 시 재정 사용에 대한 논쟁 등으로 20년 가까이 계속된 호텔의 준비 과정이 마무리되게 됐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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