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도시 오픈 점포들
주방공간·좌석수 축소
건설비 33% 절감 효과
패스트푸드 체인들이 기름기를 쏙 빼고 날씬해지고 있다. 전세계적인 웰빙(well-being) 붐으로 위축된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해, 매장 주방의 크기와 좌석 수를 줄이는 ‘소형화’로 보다 효율적인 영업을 추구하고 있다.
MSNBC는 5일 거대 패스트푸드 체인 중 웬디스(Wendy`s)와 버거킹(Burger King)이 소규모 레스토랑 디자인을 개발중이라고 보도했다. 기존 매장보다 주방 크기가 적고 좌석수도 적은 신규 디자인은 규모가 적은 도시에서 보다 적은 비용으로 영업하기에 효율적이다.
버거킹은 매장 부지의 크기를 3분의 1 가량 줄였다. 이에 따라 주방 규모를 줄이고 좌석수도 40개로 절반 가까이 줄였다. 새 디자인은 향후 건설될 대부분의 신규 매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버거킹은 미 전역에 약 1만1000개의 매장을 거느리고 있으며, 이중 약 90%는 프랜차이즈다.
웬디스는 일부 소도시와 대도시 사이에 위치한 지역에 기존 매장의 3분의 1 크기인 소규모 매장들을 지을 방침이다. 웬디스 최고경영자(CEO)인 톰 뮐러는 “소형 매장들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됐다”며 “기존 매장보다 매출은 적겠지만 수익성은 더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 파파이스 치킨 & 비스켓, 애플비스(Applebee`s) 등도 지방의 매장 규모를 줄이는 추세다.
패스트푸드 체인점 경영진들은 “소형 매장을 지을 경우 건설비용을 약 3분의 1 절약할 수 있고, 필요한 대지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며 소형화 예찬론을 펼치고 있다. 게다가 패스트푸드 매출의 약 80%가 투고 주문이기 때문에, 사실상 매장이 클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