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도 고교 졸업생들의 SAT 수학 점수가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SAT를 주관하는 칼리지보드는 전국에서 총 147만5,623명의 2005년도 고교 졸업생들이 개정되기 전의 SAT를 치렀으며 이들의 평균 수학점수가 520점으로 지금까지 치러진 시험 결과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평균 수학점수(518점)보다 2점, 10년 전보다
는 14점이나 오른 것이다. 언어영역(Verbal)은 지난해와 동일한 508점이었다.
칼리지보드는 수학성적이 좋아진 것은 학생들이 물리, 미적분 등의 교과과정을 더 많이 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드는 이밖에 시험을 치른 학생 중 53%인 78만9,325명이 여학생, 47%인 68만6,298명이 남학생
이었으며 응시생 중 38%가 소수계 학생이었다고 밝혔다. 또 소수계 중 아시안 학생(62%)들이 시험에 가장 많이 응시했으며 소수계 응시생의 학부모 중 54%가 대학교육을 받았고 52%가 5만 달러 이상의 연소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 경우에는 총 15만4,897명의 학생들이 시험을 치렀으며 언어영역 평균 점수는 497점, 수학은 511점으로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인종별로는 백인 학생들이 언어영역에서 523점을 기록, 가장 높았으며 수학영역은 569점을 기록한 아시안 학생들의 성적이 가장 높았다. 한국어반을 듣고 있다고 응답한 응시생은 총 489명으로 이들의 언어영역 평균점수는 479점으로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으나 수학 점수는 591점으로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또 부모의 연수입과 학력이 높을수록 학생들의 성적이 높았으며 성적이 높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학 학과는 물리, 화학, 수학, 사회학과 등이었다. 이밖에 사립학교 학생들의 언어, 수학영역 평균 점수는 각각 584, 591점으로 공립학교 학생들의 493, 511점보다 월등히 높았으며 큰 도시보다는 교외로 갈수록 학생들의 성적이 높아졌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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