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이민 역사상 처음으로 뉴욕 한인이 수학 참고서를 영어로 펴냈다.
퀸즈 베이사이드에서 수학 트레이닝 센터(MTC)를 운영하는 박상현 대표가 지난달 말 `NEW MATHOD: Red Course’를 발간한데 이어 내년 3~4월까지 영어로 된 총 8권의 수학 참고서 시리즈를 차례로 발행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한국에서 지난 25년간 `최신 수학’ 시리즈와 `SKY 수학’ `크림 수학’ 등 200여권의 대입 수학 참고서를 집필했고 언론방송을 통해 대입수능시험 해설위원으로도 활약했던 인물.매일 직접 수학문제를 만들고 풀이하는 재미에 푹 빠져 산다는 박 대표는 세계 각국의 수학문제 유형을 연구하던 중 미국에서는 SAT 시험 대비를 제외하곤 별다른 수학 교재가 없다는 점을 발견한 것이 영어로 본격적인 수학 참고서를 펴내게 된 동기가 됐다고.그는 학교에서도 교과서를 대물림하고 방학 때에도 교과서를 집에 가져갈 수 없으며 마땅한 참고서조차 없는 미국의 수학 교육 현실이 안타까웠다고 덧붙였다. `NEW MATHOD’는 학생들에게 보다 쉬운 방법으로 꿈을 심어주는 수학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Nice Easy Way MATH Of Dream’의 약자로 탄생된 이름이다.
수학을 가장 효과적으로 공부하는 4가지 방법을 ①가능한 많은 문제를, ②최소 3번 이상 여러 번, ③집중해서 ④빨리 푸는 것이라고 강조한 박 대표는 한국인의 우수한 수학실력을 나타내고 민족적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장치도 요소 요소에 포함시켰다고 전했다.
참고서는 단원별로 기초 개념 설명과 예문, 패턴 가이드와 훈련, 주요 내용 요약과 연습문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레드 코스는 7~12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8권을 공부하면 고교는 물론, 대학 수준의 수학실력까지 갖출 수 있다. 미국 서점에서는 8권 전권이 발간된 내년 초 이후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문의: 718-229-9200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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