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수학 표준시험 성적을 기준으로 1차 낙제 처리됐던 뉴욕시 공립학교 3학년생의 55%와 5학년생의 43%가 올해 서머스쿨 수료 후 재시험에 합격해 다음 학년 진급이 추가 확정됐다.
올해 서머스쿨에 등록한 3학년생 6,259명 가운데 55%가 합격한 것은 자동진급제 폐지가 첫 적용된 2년 전의 35%, 지난해의 49%에 비해 해마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또한 5학년 등록생 4,014명의 합격률 43% 역시 지난해 28%보다 큰 폭으로 올라 주목된다.
이에 따라 2004~05학년도 기준 뉴욕시 공립학교 3학년생 6만1,413명과 5학년생 6만3,101명의 각각 98%가 다음 학년으로 최종 진급하게 됐다. 영어·수학 두 과목 시험 중 한 과목에서만 레벨 1 낙제 성적을 받은 학생 가운데 3학년의 1.6%(971명)와 5학년의 1.6%(1,022명)는 이의 신청이 받아들여져 학급 성적과 과제물 제출, 교사 평가 등을 토대로 진급이 결정된 케이스다.
뉴욕시 교육국은 올해 큰 향상을 보인 3·5학년 진급률과 관련, 낙제생 대상 보충수업인 서머 석세스 아카데미의 성공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반면, 29일 현재 3·5학년의 낙제율은 각각 6.2%와 4.2%를 기록, 여전히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3학년 경우 올해 낙제율은 2년 전의 4.4%와 지난해 5.7%에 이어 6.2%로 증가했고 5학년 낙제율도 지난해 2.9%에서 올해 4.2%로 늘어난 상황이다.
한편 3학년과 5학년에 이어 2005~06학년도부터는 7학년으로 자동진급제 폐지가 확대 적용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7학년 낙제생들의 서머스쿨 의무 등록률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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