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 개솔린 가격에 샤핑패턴 등 변화
“주행거리 축소” “구매 연기” 응답 많아
대형차량 대신 하이브리드 카 구입도 껑충
연일 치솟는 개솔린 가격으로 미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 패턴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자동차 컨설팅 업체인 ‘포크’(Polk)사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전체의 55%가 향후 구매할 자동차에 대해 연비가 우수한 차량을 구입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59%는 개솔린 비용 부담으로 자동차 주행 거리를 줄일 것이며 40%는 구매를 연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가의 고공행진과 개솔린 비용 부담감으로 대형 승용차 혹은 대형 SUV를 선호했던 구매 패턴도 중·소형 자동차 혹은 연비가 높은 자동차를 선호하는 새로운 흐름으로 바뀌고 있다.
한인 타운내 자동차 판매 업체들은 올 여름 SUV나 대형 승용차 같이 연료소비가 많은 차량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가까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유니온 자동차의 앤디 오씨는 “한인들은 혼다 시빅, 도요타 코롤라와 프리어스 등 연비가 좋은 차량을 찾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모델인 렉서스 RX400h는 이미 올해 예약이 마감된 상태”라고 전했다.
가격 상승에 대해 소비자들의 대응방법 중 가장 선호하는 방법은 59%가 응답한 ‘운행 거리 줄이기’다. 특히 이는 소득 수준에 따라 확연히 차이가 났다. 저소득층 응답자의 76%가 개솔린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자동차 운전을 줄이겠다고 했지만 고소득층은 49%만이 운행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설문에 따르면 서부지역 응답자의 61%가 향후 구매할 자동차 선택에 개솔린 가격이 영향을 주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중서부 지역 응답자의 대부분은 구매를 연기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동북부 지역 소비자들은 타지역 소비자들보다 구매 패턴의 변화가 적다고 포크사는 전했다.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에 대해서는 서부지역 거주자들이 무려 88%나 구매희망 의사를 밝혔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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