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동부 주등 포함
스코어는 비용 내야
신분도용 범죄가 갈수록 미국민들의 심신을 피곤하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무료 크레딧 리포트 제도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월스트릿 저널은 지난 1년간 캘리포니아 등 여러 지역으로 확대되어 온 이 제도가 2003년말 통과된 ‘공정 신용거래법’에 따라 다음 달부터는 동부 주와 푸에르토리코 등 미국령으로 확대 실시된다고 23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제는 전국의 소비자들이 1년에 한 차례씩 엑스리리언, 에퀴팩스, 트랜스유니온 등 3개 크레딧 회사로부터 각각 크레딧 리포트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게 됐다.보고서에는 페이먼트 전력, 융자 잔액, 소송·체포·파산 경력 여부 등 사적인 많은 재정관련 정보가 담겨 있다.
하지만 크레딧 점수는 담겨 있지 않아 원할 경우 4-8달러를 내고 구입해야 한다.
무료 크레딧 리포트를 신청할 수 있는 공식 웹사이트는 www.annualcreditreport.com이며, 전화는 (877)322-8228이다(개별적으로 회사에 연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전문가들은 “유사한 인터넷 주소로 공식 사이트를 가장, 고객의 호주머니를 노리는 사기꾼들이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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