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카드·홈에퀴티등 줄줄이 올라
라인 오브 크레딧은 1년새 2%P 뛰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잇딴 금리 인상결정이 소비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FRB의 금리 인상으로 주요 커머셜 은행들이 우대 고객들에 적용하는 프라임 금리가 상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각종 이자율도 동반 상승, 소비자들의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부문별 이자율 변동 현황을 알아본다.
■홈에퀴티
홈에퀴티 융자의 경우 프라임 금리 상승의 직접 영향권 아래 놓이게 됐다. 프라임 금리가 오르면서 홈에퀴티 라인 오브 크레딧 융자의 평균 이자율은 6개월 전의 6.12%에서 7.04% 정도로 뛰었다. 이는 1년 전의 5.09%와 비교하면 2%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
2004년 중반 기준 평균 홈에퀴티 라인 오브 크레딧 융자액은 3만6,427달러로 8년래 최고치에 근접했다. 가령 홈에퀴티 라인 오브 크레딧으로 10만달러를 대출한 경우 월 이자 페이먼트는 한 달여만에 20달러가 늘어났으며 지난해 6월과 비교한 연 이자는 2,500달러가 많은 셈이다.
이자율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가정하면 재융자를 통한 고정 금리로의 전환이 더 낫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
■자동차 융자
다른 소비자 융자에 비해서는 비교적 이자율이 크게 오르지 않았다. 평균 금리는 6개월전의 7.58%에서 7.97%로 뛰었다. 4년 할부로 2만5,000달러를 융자한다면 1년 전에 비해 월 페이먼트는 6.43달러가 더 많다.
이자율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1-2년 전 유행하던 0% 파이낸싱도 좀처럼 찾기 힘들다. 대신 자동차업체들은 캐시백이나 디스카운트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렇다면 팁 하나. 일단 캐시백을 받고 자동차 업체 자체 융자로 차량을 구입한다. 물론 다른 금융기관보다 이자율이 더 높을 수 있지만 나중에 리파이낸싱을 통해 이자율을 낮추면 캐시백의 효과는 그대로 누릴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귀띔이다.
■크레딧카드
크레딧 카드 고객의 경우 갈수록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변동 이자율은 14.24%. 6개월 전(12.84%)에 비해서는 1.40%포인트, 1년전(11.89%)보다는 2.35%포인트나 높아졌다.
여기다 J.P.모건등 일부 메이저 업체들의 경우 연체 페널티만 30% 이상으로 책정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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