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초등학교 내의 자동판매기에서 콜라를 뽑아 마시는 어린이를 보기 힘들게 됐다.
AP통신은 어린이 비만의 주범으로 꼽혀 온 소다 과다 섭취를 근절하기 위해 미 음료협회가 전국의 초등학교에서 콜라 등 당분 음료를 판매하지 않도록 펩시콜라, 코카콜라 등 소속 회원사에 권고키로 했다고 전했다. 수잔 닐리 협회장은 “어린이 비만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앞으로 초등학교 내 자동판매기에서는 물이나 100% 원액 음료만 팔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학생의 경우 학교 내 자판기에서 살 수 있는 음료의 범위를 저칼로리 주스나 스포츠음료까지로 협회측이 제한했고, 고등학생은 특별한 제한을 두지는 않지만 당분 음료가 고등학교 내 자판기 전체 음료의 50%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고 권고했다.
이에 펩시콜라는 협회의 권고안을 수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AP통신은 1980년 이후 과체중 아동 수는 배로 급증했으며 현재 전국의 6∼19세의 과체중 인구가 9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2003년에는 비만에 따른 의료비용으로 연간 750억 달러가 사용됐다고 전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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