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스터디 그룹 참여 여부에 따라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생과 4년제 대학 재학생의 중퇴 결정에 있어 서로 대조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달리 강의실 밖에서 교수와 긴밀한 학술적 유대 관계를 유지하거나 학생클럽 활동 참여도 등은 2년제와 4년제 대학 중퇴생 사이에 있어 그다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개최된 미 사회학 협회(ASA) 연례모임에서 유니버시티 팍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교육학과 레지나 델리-아멘 부교수가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스터디 그룹 가입이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생의 중퇴율을 무려 28%나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 온 반면, 4년제 대학 재학생의 중퇴율 감소에는 별다른 효과를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델리-아멘 부교수의 보고서는 1995년 기준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입학생 3,600명과 4년제 대학 진학생 3,300명을 대상으로 중퇴율과 중퇴 원인을 분석한 것이다.
델리-아멘 부교수는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생의 중퇴율 감소를 위해 대학은 학생들이 교수나 도서관 사서, 기타 교직원들과 강의실 밖에서도 지속적으로 학문적 유대관계를 갖고 학생클럽 활동 참여나 또래 학생들과의 관계 정립을 통해 사회적 네트웍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고 조언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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