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수 한인 CPA협회 회장(왼쪽)이 무료 세무 상담을 하고 있다. <서준영 기자>
매주 무료봉사 회계사협 임창수 회장·장두천 부회장
“불체자·노인 등 돕고파”
“세금과 관련된 궁금증을 무료로 해소해드리겠습니다.”
남가주 한인공인회계사(CPA)협회 임창수 회장과 장두천 부회장이 매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세 시간 동안 LA총영사관 내 1층 한인공무원협회 미국 민원안내센터에서 무료 세무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10일에 이어 두 번째 상담을 벌인 17일에도 이들은 걸려오는 전화를 받느라 바빴다. 사업을 시작하려는 데 사업자 등록은 어떻게 해야 하나는 문의부터 소셜 시큐리티 베네핏과 세금 관계까지 문의가 다양하다.
임 회장은 “개인 CPA가 없어 연방 국세청에서 편지가 날아와도 가슴 답답해하는 분이 생각보다 많다”며 “불법체류자부터 노인, 저소득층 등 세금과 관련된 모든 일은 열심히 돕고 싶다”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세금을 못 내서 밀린 한인들이 자포자기 심정으로 사는 걸 본다”며 “그런 문제들도 연방 국세청에 타협 의향서(offer of compromise)를 내는 방식으로 해결해드리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무료 세무 상담에 두 회장단을 포함해서 다섯 명이다. 그러나 앞으로 홍보가 더 많이 되면 자원봉사를 하려는 CPA는 늘어날 걸로 두 사람은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는 상담에서 그칠 게 아니라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더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세금보고 하기를 원하는 불법체류 한인을 위해 개인 납세자 번호를 취득하는 걸 도와준다든지, 자영업자에게 고용주 납세번호를 받아주는 일 등도 상담에 포함될 예정이다.
임 회장은 “여건이 성숙되면 저소득층 등을 위한 무료 세무보고 등도 실시하겠다”며 “영사관 민원실을 찾지 않아도 전화(213-385-0412)를 주시면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호성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