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기준 대폭 강화 법안 곧 제안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의 잦은 전복사고가 핫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연방 교통당국이 전복사고 때 탑승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자동차업체들이 SUV의 지붕을 더 강하게 만들도록 하는 법규 제정을 추진 중이다.
월스트릿 저널은 17일 연방 당국이 대형 SUV의 지붕 강도 기준을 더 까다롭게 하는 내용의 법안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지붕이 보다 견고할 경우 전복사고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새 법안에 따르면 현재 6,000파운드 미만 모델에만 적용하는 지붕 견고성 기준이 1만파운드 미만 모든 차종으로 확대된다. 이로 인해 그동안 규제를 받지 않던 셰볼레 서버밴 같은 대형 SUV와 다지 램류의 대형 픽업 등도 견고성 기준에 맞게 생산해야 한다. 또 현재 차량의 1.5배 무게 압력에 버틸 수 있도록 규정한 지붕 강도 기준도 약 2.5배로 강화하도록 했다.
당국은 새 기준으로 SUV의 지붕이 생산될 경우 전복사고로 인한 희생자를 해마다 11~44명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자동차 업체들은 지붕 보강 생산에 따른 추가 비용만 연 9,0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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