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35%나 … 올 판매 2배 성장 전망
평면 TV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LCD와 플라즈마로 대표되는 평면 TV의 가격이 최근 1년간 35%까지 떨어져 새로운 테크놀러지에 매료당하면서도 종종 차 한 대에 필적하는 가격 때문에 망설이던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 리전트 USA의 맥슨트, 신택스 코퍼레이션의 올레비아 등 군소 브랜드들이 경쟁적으로 가격을 인하, 샤프, 소니, 삼성 등 메이저사들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이들이 반도체 등 부품 가격의 하락과 생산공정의 합리화에 힘입어 가격을 내리면서 최근 42인치 LCD 모델은 4,200달러, 같은 크기의 HD 플라즈마 모델은 2,900달러로 내려앉았다. 당연히 소비자들의 구입이 늘 수밖에 없다. 마켓 리서치 회사인 I서플라이사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적으로 2,080만대의 평면 TV가 판매돼 작년의 1,090만대에 비해 무려 2배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내년의 판매량은 47%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아직도 가격이 만만치 않다고 느끼는 일반 소비자들이 많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소매체인들이 더 내릴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한 전문가는 “대형 소매체인들은 대형 LCD 및 플라즈마 모델 판매를 통해 25%의 이윤을 남기고 있다”며 “마진을 줄이면 충분히 가격을 더 다운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베스트 바이의 경우 평면 TV 판매호조 등의 영향으로 1·4분기 수익이 85% 늘었으며, 운영난을 겪던 서킷 시티도 세 자릿수 수익 증가를 기록했다.
<김장섭 기자>
peter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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