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한미식품상협회(KAGRO·회장 박종태)가 법률구조센터를 설치하는 등 회원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박종태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1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서비스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법률구조센터·폭동피해자 센터 운영
“애로사항 해결 적극 나설 것”
가주 한미식품상협회(KAGRO·회장 박종태)가 협회 내에 ‘법률구조센터’를 설치하고 ‘4·29폭동 피해자센터’를 운영하는 등 회원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박종태 KAGRO 회장은 16일 JJ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 동안 많은 회원들이 변호사를 통하지 않아도 되는 사소한 위법 행위로 변호사를 찾아가 재정적·시간적 낭비를 해왔다”며 “이번에 법률구조센터를 설치, 회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가령 회원들이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 적이 없는데도 관계 당국으로부터 벌금을 내라는 통지서를 받곤 하는데 이럴 경우 회원들이 어쩔 수 없이 변호사를 고용하고 있다는 것.
KAGRO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 절차에 밝은 공무원 출신 한인을 고용할 계획이다.
KAGRO는 4·29폭동 피해센터도 설치한다. 4·29폭동이 끝난 지 13년이 지났지만 폭동 최대 피해자 가운데 하나인 식품상회원들이 아직도 당시 피해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다는 판단에서다.
KAGRO는 피해센터를 통해 우선 폭동 직후 SBA(중소기업청)로부터의 대출금을 아직 상환하지 못한 회원들을 위해 정부에 대출상환 면제를 요청할 방침이다.
박종태 회장은 “SBA 대출펀드가 현재는 개인 회사로 넘어갔지만 대출 받을 당시 SBA와 수임자 사이에 계약 조항에 정부와 얘기가 가능하도록 해놓았다”며 “협회 차원에서 이 문제에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KAGRO는 ‘주정부 환불 서비스’를 통해 62세 이상 무주택 회원들 가운데 2004년도 주정부 주택보조금을 받지 못한 회원들의 해당 금액을 찾아줄 계획이다.
박종태 회장은 “주정부에 문의한 결과 생활보조 프로그램에 수십만 달러가 남아있어 소급 적용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회원 500여명에게 20만달러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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