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과학·엔지니어링 대학원 과정 등록생이 2003년 가을학기 기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한인 등 아시안 등록생 증가가 소수계 가운데 가장 많은 10.6%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유학생 등록은 예년의 10분의1로 증가폭이 급격히 줄었다.
국립과학재단(NSF)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03년 가을학기 과학·엔지니어링 분야 대학원 과정 등록생은 총 47만4,203명으로 전년 대비 4.2% 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년내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일 뿐만 아니라 수적으로도 역대 최고다. 전체의 22만2,118명이 백인이고 아시안은 3만
2,450명으로 소수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재단이 미국내 600개 대학원내 1,200여개 과학·엔지니어링 학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3%의 감소를 기록한 컴퓨터 사이언스를 제외한 기타 학과에서는 전반적인 증가를 보였으며 이중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 학과가 22%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해외 유학생 출신 등록생은 전년 대비 0.9%(1,300여명) 포인트 증가에 그쳐 총 14만6,871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체의 31%로 전년보다 1% 포인트 비중이 줄었다. 이전 3년간 매해 1만 명 이상의 등록 증가를 보였던 것과 대조적이다. 풀타임 등록한 유학생도 8% 포인트 감소했다.
과학·엔지니어링 학과 대학원 등록생 가운데 여학생은 전체의 42%로 전년 보다 5% 포인트 증가해 3.7% 포인트 증가에 그친 남학생보다 많았고 10년 전의 36% 보다 크게 늘었다. 유학생 가운데에도 여학생이 3.2% 포인트 늘어난 반면 남학생은 오히려 0.2% 포인트 줄었다. 또한 전체 등록생의 72%가 풀타임으로 등록, 10년전의 67%보다 크게 늘었고 시민권·영주권자
의 풀타임 등록생도 1994년 이후 첫 증가를 보였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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