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조종사 장기파업으로 그 동안 쌓아온 회사의 긍정적 이미지가 크게 손상됐다고 판단, 대대적인 이미지 개선 작업에 나섰다.
장기파업 부정적 이미지 개선
캐치프레이즈 과감히 바꾸고
다양한 사은 이벤트도 계획
조종사 파업으로 미주 노선을 감편 운항 중인 아시아나항공이 대대적인 이미지 개선 작업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파업으로 그 동안 쌓아온 회사의 긍정적인 이미지가 크게 손상됐다고 판단, 각종 행사를 통해 실추된 이미지를 만회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우선 박찬법 사장 이름의 성명서를 각 지점이나 공항 창구에 부착, 파업으로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사과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파업이 끝난 직후부터 캐치프레이즈를 ‘아름다운 사람들’에서 ‘새롭게 모시겠습니다’로 바꿨다. 캐치프레이즈는 회사 이미지와 동일시될 정도로 중요한 만큼 당분간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를 사용, 고객들에게 비장한 각오를 보여줄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항공권을 판매하는 여행사에 각종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항공권 1장을 판매할 때마다 여행사에 지불하는 수수료 비중을 높여주고 일정 판매액을 초과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티켓판매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여행사를 잡기위한 전략이다.
이밖에 고객 사은 이벤트도 대대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주 사내 공모를 통해 고객 사은 이벤트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LA공항지점은 우선 창구 바닥에 깔린 카펫부터 이번에 새것으로 교체했다. 아시아나항공 한태근 공항지점장은 “파업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승객들 가운데 파업 사실조차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전 직원이 노력해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파업 예전의 아시아나로 회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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