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ROE·ROA등 3개부문 크게 개선
최근 발표된 각 한인 은행들의 경영 지표 분석 결과 한인 은행들의 경영 수익성과 효율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인 은행들은 전반적인 미국내 은행들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수익성과 효율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상장 은행들의 올 2·4분기 영업실적 보고서 및 각 은행들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기업들의 경영 수익성과 경영 효율성 대비 척도로 활용되는 자산수익률(ROA)과 자본수익률(ROE), 효율비(Efficiency ratio) 등 3개 부문에서 대부분의 은행들이 미 은행 평균보다 상당히 높게 나타난 가운데 올해 지표들이 지난해에 비해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ROA(Return on average assets)는 연율 환산 순익을 평균 총자산으로 나눈 수치, ROE(Return on average equity)는 연율 환산 순익을 자본금과 잉여금의 합계로 나눈 수치를 각각 퍼센트로 나타낸 것이다. 즉, ROA는 자산에 대한 마진율을, ROE는 총 투자 대비 수익률을 나타내는 것으로 경영 수익성의 척도로 사용된다.
경영 효율성을 보여주는 효율비(Efficiency ratio)는 총 수입에 대한 비이자 비용의 비율을 퍼센트로 나타낸 것으로 일정 수익에 대해 고정비용이 얼마나 들어가는지를 보여주며, 따라서 ROA와 ROE는 수치가 높을수록, 효율비는 수치가 낮을수록 더욱 양호하다는 뜻이 된다.
자산 규모가 10억달러 이상의 큰 은행들 중에서는 윌셔은행이 ROE 27.20%, ROA 1.92%, 효율비 38.45%로 모두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고 한미은행이 ROA 1.90%, 효율비 40.30%로 그 뒤를 이었다.
자산 10억달러 이하 은행들 중에서는 미래은행이 ROE 22.7%, ROA 2.9%, 효율비 51.6%를 보여 상대적 우위를 보였고 새한은행이 ROE 17.24%, ROA 1.60%, 효율비 56.11%를 기록했다.
이밖에 태평양은행은 ROA 1.82%로 자산 대비 수익률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
은행가에서는 미 전체 은행들의 평균 수치인 ROA 1.2% 정도, ROE 13∼14% 정도를 넘을 경우, 효율비는 은행 규모에 따라 50∼60% 이하이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다”
“한인 은행들이 여전히 자산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해부터 이어진 금리 인상 행진으로 마진율이 크게 좋아지면서 수익성과 효율성 수치가 향상된 게 사실”이라며 “한인 은행들은 전반적인 은행산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것이 주류에서도 한인 은행들에 관심이 높은 이유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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