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짐에 대해 실시… 작은 짐은 간이검색
많은 한인들이 항공 탑승 전 ‘안전 검사’(Security Check)를 받아야 하는데도 검사 규정을 제대로 몰라 이중 불편을 겪고 있다.
항공화물 안전 검사는 9.11 테러 이후 기내에 들고 타는 짐 외에 화물칸에 부치는 짐에 대해 인화성 물질이나 화학 성분이 없는 것을 확인하는 절차로 모든 짐에 대해 일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모든 공항 이용객들은 항공 티케팅을 하기 전에 공항 입구 또는 티켓팅을 하기전에 안전 검사대를 통과해야 한다.
그러나 많은 승객들이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바로 항공사 수속을 밟다가 줄을 다시 서는 불편을 겪고 있다.
대한항공 심재문 공항지점장은 “안전 검사가 실시된 지 오래됐지만 아직도 이런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눈에 띄는 대로 검사를 받으라고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 항공사 관계자들은 짐만 잘 싸면 안전 검사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부피가 큰 짐의 경우 정식 검사를 통과해야 하지만 짐이 작을 경우 간이 검사로 대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TSA에서 항공사 창구마다 간이 검사대를 이용해 부피가 작은 짐의 안전 검사를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강영돈 공항서비스지점 차장은 “검사 절차만 이해하면 검사에 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며 “짐에 테입을 봉한다든가 자물쇠를 채우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간이 검사는 항공사 창구에서 TSA직원들이 짐을 열어 하얀 가루를 묻힌 뒤 소형 검사 박스에 넣는 방법으로 실시하기 때문이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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