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해결 위해 포괄협정 검토
미국 정부가 중국과 새로운 섬유쿼타 협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 1월 쿼타 철폐 이후 품목별 세이프가드 청원이 이어지고 급기야 중국과의 통상분쟁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개별적인 세이프가드 적용을 대체하는 포괄적인 쿼타 협정을 체결한다는 것이다.
카를로스 구티에레스 상무장관은 정부 관련 부처들이 이 문제를 미국내 섬유업계는 물론 의회와 협의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계류중인 6개 카테고리에 대한 섬유조약이행위원회(CITA)의 세이프가드 청원 추가조치를 유보한다고 발표했다.
신규협정 추진과 관련해 구티에레스 상무장관은 “우선 국내 섬유업계와 의회가 중국과의 새로운 포괄 쿼타협정 체결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후죽순 격으로 세이프가드 청원이 접수되는 점을 고려해 새로운 협정을 통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세이프가드가 적용될 지에 대한 확실성을 중국에 알려 양국간 섬유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노스캐롤라이나의 로빈 하이스 의원 등 섬유산업 주 출신의원들은 “중국과의 새로운 협정체결이 중국과의 무역마찰을 해소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며 정부계획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반면 중국 정부는 이미 쿼타가 철폐된 상황에서 다시 세이프가드를 통해 품목별로 쿼타를 시행하려는 미국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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