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술·쑥뜸 ‘전문’

막힌 기혈 뚫어 인체 균형 회복
당뇨·고혈압·심장병 등에 효과

올림픽 인근 크렌셔 블러버드의 단독 건물에 위치한 김용석 한의원은 한국에서 현대의학으로는 고치지 못하는 병에 대한 대체의학으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뜸사랑’(www.chimtm.net)의 LA지부다.
김 원장은 LA의 많은 한의사중에서도 신비에 가깝다는 침술과 놀라운 쑥뜸 치료효과, 또 피부, 근육, 척추뼈와 관련있는 반사신경을 손으로만 자극해 질병의 근원을 치료하는 수기치료로 유명한데 그의 행운은 좋은 스승을 만났다는 점이다.



김용석 원장은 한국의 한의학 원로로 침과 뜸의 대가인 구당 김남수(91) 명인으로부터 침과 뜸을 시사받아 김 명인이 설립한 뜸사랑 전통 침뜸연구소의 LA지부장을 맡고 있다.
침뜸의학은 침으로 기를 조절, 소통시키고 뜸으로는 혈을 소통시켜서, 인체의 기와 혈의 흐름이 동시에 원활해지도록 침과 뜸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다.
모든 질병의 가장 기본적인 원인은 인체의 기와 혈의 흐림이 막혀 인체의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하는 것이며, 세계보건기구(WHO)도 침뜸과 같은 대체의학의 효능을 인정, 지난 98년 약 360종의 질병은 자연치유법으로 치유될 수 있다는 발표를 한 바 있다.
특히 구당 선생이 직접 연구를 통해 적립한 ‘무극보양뜸’은 매일 8개의 경혈에 뜸을 뜸으로서 건강한 사람은 질병 예방, 병든 사람은 치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같은 침과 뜸은 감기, 중풍, 당뇨, 두통, 부인병, 고혈압, 심장병, 치매 등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원기회복에 좋다고 한다.
김 원장은 중국 중의원을 졸업한 후 중국에서 중의사 면허증을 받았으며 외국인으로는 드물게 중국 수평고시 침구의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미국에서는 사우스 베일로 한의과 대학에서 재수학한 후 가주 한의사 면허와 전국 침구사 자격을 갖고 있다.
모교인 사우스 베일로 한의과 대학에서 후배들을 상대로 침뜸에 대해 강의하고 있는 김 원장은 “구당 스승님은 많은 한의사가 돈벌이가 되는 보약을 파는 데만 치중하고 있어 정말로 병들고 고통받는 환자들을 고치는 인술은 실종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기시고 뜸사랑 운동을 시작하셨다”며 “침뜸은 부작용이 없으며 치료비가 부담스러운 환자들에게는 뜸자리를 자세히 알려줘 집에서 스스로 뜸을 뜰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양의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침과 뜸의 치료에 매료된 타인종 환자들의 발길이 잦은 것도 김용석 한의원의 특징으로 히스패닉, 일본인, 중국인 환자들도 많이 찾고 있다.
937 S. Crenshaw Bl., LA (323)933-8814

<글·사진 조환동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