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비즈니스 31% 급증
흑인 창업 폭발적… 아시아계 추월
소수계의 비즈니스 창업이 거세다. 지난 1997년부터 2002년 사이 5년간 소수계의 비즈니스 창업은 31%나 급증해 총 400만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연방 인구 통계국이 5년마다 발표하는 비즈니스 창업 통계는 마케팅 관련 기업과 경제분석가, 정치가들이 주시하는 자료. 최근 발표된 이번 2002년 현재 통계에서도 소수계의 창업은 모든 스몰 비즈니스 분야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었다.
소수계 중에서도 히스패닉은 이 5년 기간 비즈니스 수가 31%나 급증한 총 160만개에 달해 창업에 있어 가장 활발한 인종 그룹이었다.
뒤를 이어 흑인 비즈니스가 45%나 급증한 120만개로 늘어나 처음으로 아시아계를 추월했다. 5년 전 통계에서는 아시아계 비즈니스가 소수계 중 2위 그룹이었으나 흑인 창업이 급증한 탓에 3위로 자리바꿈했다. 아시아계 비즈니스는 110만개로 이 기간 24% 증가했다.
미국 전체로 볼 때는 이 기간 비즈니스 수가 10% 증가, 총 2,300만개로 늘어났다. 소수계 비즈니스는 이중 18%를 차지했으며 5년 전 15%에서 비해 비중이 증가했다.
소수계 비즈니스는 수적으로 증가했을 뿐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성장했다. 일례로 히스패닉 소유 비즈니스는 연간 총수입이 평균 14만3,866달러로 5년 전에 비해 22% 늘어났다.
하지만 백인 비즈니스에 비해 규모는 비할 바가 못됐다. 백인 비즈니스는 5년 전에 비해 비율상으로는 수입이 5%밖에 증가하지 못했지만 평균 연 수입이 41만7,395달러로 히스패닉 비즈니스의 거의 3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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