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자스시티의 GM 페어팩스 공장에서 한 근로자가 새차를 점검하고 있다. 직원 할인가 공세에 새차 판매가 급증하면서 중고차 재고도 많아져 중고차 가격이 싸질 전망이다.
새 차 파격 할인공세로
‘트레이드인’ 물량 넘쳐
최근 자동차의 할인판매 경쟁으로 새차를 구입하려는 사람이 늘면서 새차 구입을 위해 트레이드인 한 중고차도 덩달아 넘쳐나면서 중고차 구입을 위한 적기가 되고 있다.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7월 새차 판매량은 약 180만대로 일년 전 같은 달보다 16.2%가 늘었다. 한달 판매량으로는 사상 최고 기록이다. 새차 구입자의 약 60%가 타던 차를 트레이드인 하는 걸 감안하면 지난달에만 100만대가 넘는 중고차가 새로 매물로 나온 걸로 추산된다.
이런 현상 때문에 중고차 가격도 떨어지고 있다.
‘전국 자동차 딜러 협회’의 수석 경제학자인 폴 테일러는 “중고차 재고량이 이렇게 많으니 가격은 최대 5%까지 떨어질 것“이라며 ”중고차 가격은 지난 일년간 꾸준히 올라왔는데 흐름이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고차 물량이 늘어나자 딜러들의 중고차 판매 할인 경쟁도 나타나고 있다. 대부분의 중고차딜러들이 평소보다 배가 많은 중고차를 확보하고 같가지 프로모션을 벌이고 있다.
텍사스주 갈랜드에서 포드 딜러를 운영하는 제리 레이놀즈는 “모든 딜러들이 평생에 가장 많은 중고차를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며 “평소보다 배가 많은 410대에 이르는 중고차 판매를 위해 6일부터 이틀간 특별 프로모션을 벌였다”고 말했다.
이런 덕택에 소비자들은 가격이 싸진 장점에다 더 좋은 모델을 살 수 있는 기회를 만났다.
직원 할인가 프로모션을 이용하고자 많은 운전자들이 몰리면서 이들은 더 예전보다 더 깨끗한 차를 내놓고 있다. 또한 딜러가 가진 새차 재고에서 인기 차종은 빨리 사라지고 있다. 새차 대신 중고차로 선택을 바꿀 소비자가 많아진다는 뜻이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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