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개국 민간부문
올해 들어 최고폭 성장
미·일·유럽 모두 회복
올 하반기 세계경제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낮은 장기 금리와 미국의 소비 증가에 힘입어 세계 경제가 고유가 충격을 흡수하고 상승흐름을 타고 있는 징후들이 곳곳에서 발견된다.
로이터가 이번 주 전 세계 20개국의 주요 제조 및 서비스업체 1만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달 민간부문의 성장세는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미국 기업들은 올 2분기 국내총생산이 연율 3.4%의 성장세를 보였다는 최근 발표를 뒷받침하기라도 하듯 각국 중 가장 견고한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 경제도 제조와 서비스 업계가 함께 일시적 불경기에서 빠져 나온 듯한 흐름을 보여 낙관론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본도 11개월만에 제조업이 최고 활황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직은 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용이 그다지 늘고 있지는 않다. 그렇지만 미국의 소득 증가세가 추세로 자리잡고 있고 글로벌 기업들도 2분기에 좋은 경영 성적표를 냈다.
특히 유가증권 시장은 이런 실물경제의 호황을 단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각국 증시는 2001년 2월 이후 4년여만에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미국의 10년 만기 채권 수익률은 4.3%로 지난달보다 0.25%포인트 상승했다.
JP모건이 각국의 경제지표를 종합해 내놓은 세계 산업생산지수는 지난달 57.1로 전달 55.9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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