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의 절전형 세탁기.
세제혜택 법안 통과되자
GE·월풀 등 가전업체들
에너지 절약형 생산 붐
냉장고·에어콘 등 다양
가전제품 생산업체들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세탁기와 냉장고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에너지 절약형 가전제품으로 바꾼 소비자에게 세제 혜택을 준 에너지 법안이 최근 통과됐기 때문이다.
4일 월스트릿 저널에 따르면, 월풀부터 GE까지 거의 모든 가전제품 업체들이 최신 에너지 절약형 기술을 장착한 차세대 제품을 내놓고 있다.
이들 제품은 모두 냉장고 엔진을 더 효율적으로 돌리거나 접시나 의류를 빨거나 말리는 시간을 단축시키도록 고안돼 있다.
에어컨 선두주자 ‘캐리어’는 에어컨의 주요 부품인 열 교환기를 새로 개발하는 데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에너지는 적게 쓰면서 현재 모델보다는 크기에서 20% 작고 무게는 30% 덜 나가도록 개발하는 게 목표다.
에너지 절약형 제품을 지금껏 무시해왔던 고급형 생산업체도 이런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바이킹 레인지’는 이 달부터 판매할 3,800∼5,100달러 스테인리스 철강 냉동실을 매장에 보내기 시작했다. 에너지 절약형 냉동실을 회사 차원에서 처음 선보인 이 회사는 내년까지 식기세척기와 냉장고도 제품군에 추가할 예정이다.
가전제품 생산업체들은 신규 에너지 법안이 에너지 절약형 제품의 소비를 촉진시키길 기대하고 있다. 새 법안은 가전제품을 에너지 절약형으로 교체할 경우 소비자가 지출 금액의 10%까지 세금을 줄일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에너지 절약형 가전제품이 인기를 끌려면 넘어야 할 한계가 있다. 비싼 제품 가격이다. 현재 일반 세탁기는 249∼449달러인데 비해 에너지 절약형은 600∼1,300달러이다.
그래서 업체들은 에너지 절약을 통해 남는 돈이 더 큼을 소비자에게 홍보하고 있다. 연방 에너지부는 에너지 절약형 세탁기 사용료가 일반 세탁기보다 연간 110달러 싸다고 밝히고 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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