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교육 CD 제작 길옥빈 변호사
길옥빈(사진) 변호사는 명함이 여러 개다. 대통령 아태자문위원, SATII한국어진흥재단 이사장에다 본업인 변호사까지.
이런 길 변호사가 최근 명함 하나를 추가했다. ‘EO 솔브’(EO Solve)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성희롱 예방 전도사로 나선 것이다. EO 솔브는 바로 직장 내에서 발생하는 성희롱 방지 교육 프로그램을 CD로 제작, 공급하는 회사다.
길 변호사는 “직장 내 성희롱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한인 업주들이 많다”며 “특히 가주에서는 올해부터 AB1825를 시행하고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B1825에 따르면 50명 이상의 근로자를 가진 회사의 매니저급 이상 직원들에게 2년에 한번씩 성희롱 예방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하지만 상당수 한인 업주들이 아직 교육을 실시하지 않았거나 이런 법이 시행된 지조차 모르고 있다.
길 변호사는 “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성희롱 소송을 당하게 되면 회사 피해는 더욱 커질 수 있다”며 “직원들을 교육해 성희롱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희롱 예방 교육 프로그램 CD는 한국어, 영어, 스패니시, 중국어 등 4개 언어로 CD로 제작돼 LA카운티의 인증을 받았으며, 인종이나 종교적 차별, 폭력 예방 지침도 들어있다.
길 변호사는 “전 직원을 한자리에 모으기가 쉽지 않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며 “대신 직원들에게 CD를 나눠주고 각자 공부하라고 하면 그만큼 시간과 비용이 절약된다”고 말했다.
(213)385-369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