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심, 직장인들 인기 끌며 경쟁 치열
만년 1위 서브웨이에 퀴즈노스 추격전 한창
샌드위치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햄버거나 프라이드치킨의 인기가 시들해진 반면 샌드위치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미 샌드위치 시장 규모는 이미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샌드위치가 인기를 끄는 것은 상추, 토마토 등 각종 신선한 야채를 섭취할 수 있는데다 갖고 다니기도 편해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적합하기 때문.
특히 업계의 ‘절대지존’으로 자리 잡고 있는 서브웨이에 대한 ‘퀴즈노스 서브’의 추격에는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퀴즈노스 서브의 도약은 업계에서도 놀랄 정도다. 덴버에 본부를 둔 이 업체의 매출은 가파른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2003년 8억1,800만달러, 2004년 12억7,000만달러로 2년 연속 30-40%대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99년 500개에 불과하던 매장 수도 2001년 1,000개로 뛰더니 2002년 1,765곳, 2004년에는 3,339곳으로 치솟았다. 퀴즈노스의 경우 서브웨이보다 좀 더 큰 매장과 고급스러운 컨셉, ‘핫 샌드위치’ 등의 차별화가 성공을 거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서브웨이의 경우 규모에서 퀴즈노스를 압도한다. 지난 65년 창업한 서브웨이의 매장은 82개국 2만3,000여개에 달한다. 미국내 프랜차이즈만 1만8,000개로 퀴즈노스의 5배 이상.
한동안 느긋해 하던 서브웨이도 수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퀴즈노스 등 경쟁업체를 따돌리기 위해 독자 브랜드의 토스트 샌드위치를 런칭한 것은 물론 최근에는 소점포 전략을 구사, 주유소나 편의점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서브웨이의 매출도 2003년 57억달러에서 지난해는 62억달러로 늘었다.
업계는 20-30대 고소득 직장인들 사이에서 샌드위치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샌드위치 시장의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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