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소홀로
1년전 정보
버젓이 게재
회원들의 회비로 제작된 가주 한미식품상협회(KAGRO) 웹사이트가 관리 부실로 정작 회원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
KAGRO는 지난해 3월 1만달러를 들여 웹사이트(www.kagro.net·사진)를 개설했지만 하루 방문자는 전체 회원 3,000여명의 1%에도 못 미치는 10여명에 불과하다.
회원들의 이용률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유용한 정보가 제때 업데이트되지 않기 때문. 실제 1일 웹사이트를 방문한 결과 최신 정보에는 지난해 12월 개최된 장학금 전달식 사진과 한인 리커 업주 양재웅씨 피살 사건 관련 경찰 전단지가 전부다. 그나마 이에 대한 설명이 빠져 있어 내용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또 박종태 회장 취임사나 웹사이트 개설 기념사는 1년이 넘게 그대로 자리 잡고 있으며 연락처에는 아직도 전임 한종섭 회장의 이름이 버젓이 올라와 있다.
KAGRO 회원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협회 움직임이나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특히 사진은 너무 크고 화면 구성은 복잡해 원하는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웹사이트를 누가 보겠느냐”며 “웹사이트 개설목적이 원래 회원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후원업체로부터 보조금을 타내고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협회 내에서 웹사이트에 신경 쓰는 사람은 없다”며 “올릴 내용이 있을 때는 장당 100달러를 들여 사람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웹사이트와 관련해 박종태 회장은 “업데이트한다는 생각을 줄곧 해오고 있는데 비용이나 시간 문제로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회원들이 자주 찾을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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