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서스전 3안타, A’s 6-4 승리 이끌어
오클랜드 A’s는 열린 구단.
오클랜드에만 오면 선수들이 잘한다(?)
지난 13일 에릭 번즈를 보내고 데려온 보스턴의 제이 페이튼이 연일 불망이를 휘두르며 A’s의 타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자니 데이먼, 레미 레미레즈, 트로이 닉슨사이에 끼어 통산 타율 2할8푼4리의 실력에도 불구하고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하던 페이튼은 오클랜드에 와서 23타수 9안타, 2홈런을 터트리며 패넌트 레이스의 큰 도우미로 떠오르고 있다.
A’s는 21일 경기에서도 페이튼의 5타수 3안타 활약에 힘입어 텍사스 레인저스를 6-4로 제압했다. A’s의 마카 감독은 A’s는 열린 구단, 실력만 있으면 출장기회는 무한하다고 말한다.
댄 잔슨(1루수), 닉 스위서(외야수), 조 블렌턴(선발투수), 휴스턴 스트릿(클로저)등 이름없는 선수들을 과감히 기용, A’s는 50승 고지에 올랐다.
마크 멀더, 팀 허드슨이 떠나가도 걱정없다. 리치 하든, 커크 셔룰루스등 무한한 가능성의 젊은 선수들이 치고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다.
A’s는 멀더와 허드슨이 떠나간 뒤 3인방은 무너졌으나 지토-하든 원투 펀치는 더욱 강해졌다. 3인방 그늘에 가려 빛을 못보던 하든은 멀더, 허드슨이 떠나가자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정상급 투수로 발돋움했다. 요즘 하든만큼 잘던지는 선수도 메이저리그에서 찾아 보기 드물다.
하든을 받쳐주는 배리 지토 역시 지난 10경기에서 7승을 기록하며 전성기 시절을 폼을 되찾고 있다.
제 3선발 댄 해런역시 지난 10경기에서 6승을 따냈고, 선발 출장한 10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며 하든-지토에 이어 새로운 3인방으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34전 26승으로 고공 승률을 지속하고 있는 A’s는 21일 텍사스경기에서도 텍사스의 에이스 케니 라저스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과시했다.
첫 이닝에서 선발 조 블렌턴의 난조로 2점을 먼저 빼앗겼으나 흔들리지 않고 5회초 2점을 따라붙은 뒤, 6회초 스위서의 2타점안타에 힘입어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A’s는 4-4 동점이던 8회초 제이 페이턴의 천금의 결승안타로 5-4로 앞서간 뒤 9회초 켈티의 적시 안타로 6-4 승리를 굳혔다.
A’s는 이날 승리로 50승45패를 기록함과 동시에 레인저스를 1게임반차로 제쳤고, 와일드카드 선두 미네소타와의 2게임반차 간격을 유지했다.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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