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인재를 발굴해 ‘세계속의 한류’를 만들어 가고 싶다는 CG엔터테인먼트의 박혜란 대표. <김동희 기자>
배우·뉴스 앵커 출신 박혜란씨
유명 스타 소속사·영화 제작사와 제휴
종합 연예학교 ‘CG엔터테인먼트’ 오픈
‘한류 타고 세계 무대로 나가자’
미국, 일본,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전문가들이 ‘세계 속의 한류’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그 중심에 한인 인재 발굴을 위한 한인 방송인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CG엔터테인먼트의 박혜란(39) 대표다. LA 한인사회에서는 전 KTE 8시 뉴스 앵커로 잘 알려진 방송인이다.
박 대표는 지난 6월부터 LA 동부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에 한인사회 최초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스쿨을 오픈하고 실력 있는 한인 1.5세, 2세 엔터테이너 발굴 및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 연예계 출신 방송인이 후배 양성을 위해 전문 교육센터를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 박대표의 남편 케네스 김(39)씨 역시 한국 가요계와 미국내 영화 프로듀서로 업계 잔뼈가 굵은 전문가로 이 학교의 상임 프로듀서를 맡았다.
두 사람은 학교 개강에 앞서 탄탄한 강사진과 네트웍 확보가 최우선이라 판단하고 약 1년6월을 제반 준비작업에 쏟았다. 그 결과 일본의 유명 연예 프로덕션 ‘아뮤즈’사를 비롯해 장동건, 한채영의 소속사인 ‘스타엠’, 지진희의 중국 활동에 발판이 된 ‘문엔터테인먼트’, 할리웃 영화제작사 ‘실버 크레스트 엔터테인먼트’, 할리웃 영화 및 프로듀싱 기획사 ‘더 에이전시’ 등과 손을 잡았다. 강사진도 현재 할리웃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주류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구축했다.
박 대표는 “아시아를 강타한 한류가 미국과 유럽을 바탕으로 세계로 뻗어 나가기 위해서는 영어와 한국어에 능한 재미동포 인재를 육성하는 일이 중요하며 이에 미국과 일본, 한국의 관계자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네트웍을 형성했다”면서 “학교에서는 연기 지도는 물론이고 드럼, 베이스, 키보드, 애니메이션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 교육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대표는 “LA 동부의 한인 어머니들을 위해서 ‘우먼스 클럽’을 창단하고 문화센터를 운영하는 등 동부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노력도 해 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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