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전화 쇄도
정상업무 마비
한국의 아시아나 항공 조종사 파업이 5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파업 여파가 아시아나 항공 미주본부 직원들에게 나타나고 있다.
여객기 운항은 아직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LA여객지점과 LAX공항 지점에는 매일 수십통씩 걸려오는 전화로 전 직원들이 업무를 접어둔 채 고객들의 문의에 답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는 것.
한태근 공항지점장은 “파업으로 업무가 직접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없지만 회사 전체가 사실상 비상 대기 상태여서 피곤한 건 사실”이라며 ‘특히 고객들의 문의전화로 곤욕을 치러고 있다”고 말했다. 한 지점장은 또 “모든 문의전화에 평소보다 더 친절하게 대하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피해를 입는 쪽은 공항 화물지점.
전용화물기 3편을 포함해 매주 9차례의 화물기 운항이 전면 중단된 화물지점 직원들은 취소된 화물기의 화물을 임차화물기나 일반 여객기로 옮기느라 분주하게 뛰어다니고 있다.
화물지점 관계자는 “이번 파업으로 국제선의 경우 화물기 운항을 우선적으로 줄었다”며 “수송 일정을 조정해 가급적 피해가 없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jungdy1821@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