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메시지 보내기나 컴퓨터로 음악 다운로드 받기 등 첨단장비를 능숙하게 다루는 신세대들의 정보통신 기술력을 평가하는 새로운 시험이 내년 1월부터 선보인다.
토플이나 토익 등 각종 표준시험을 개발, 평가하는 비영리 기관 ETS가 새로 선보이는 정보통신 기술력 평가시험(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Assessment)은 이용자들이 첨단 기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기술보다는 장착된 각종 기능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지
여부를 측정하기 위한 것이다. 시험은 45분 길이와 90분 길이의 장·단축 버전으로 나눠 선보일 예정이며 시험결과는 상·중·하로 나눠 평가된다.
이 시험은 대학 입학심사에는 반영되지 않는 대신 대학이 학생들을 위한 신규 교과과정 개발이나 도서관 자료제공 서비스 개선을 위해 활용하거나 학생들에게 각자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배치해주는 기준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시험은 e-메일 복합기능 사용 능력, 인터넷 정보의 신뢰성 판단 능력, 첨부파일 다운로드 및 각종 기능을 활용하는 능력 등을 고루 평가하게 되며 응시자들은 가상의 인터넷 공간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현재 ETS 웹사이트(www.ets.org)에 모의시험 문제가 실려 있으며 시험 응시료는 현재 일인당 25달러지만 시험결과를 대학 당국이 적극 활용할 예정인 만큼 응시료는 대학이 전액 부담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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