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내서 발견된 밀조시설 중 1/3 집중
전국 500개 카운티 중 87%가 밀조시설 늘어 골치
환각제인 메탐페타민(히로뽕)이 코케인을 제치고 전국에서 가장 빨리 확산되는 중독 약물로 대두된 가운데 워싱턴주에서는 피어스 카운티가 히로뽕으로 가장 큰 골치를 겪고 있다.
‘전국 카운티 연합회’가 최근 전국 500개 카운티를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 따르면 87%의 카운티가 최근 3년 사이에 히로뽕 밀조시설이 늘었다고 답했다.
이 중 58%는 히로뽕이 이미 헤로인이나 코케인보다 더 많은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고 답하고 이에 대한 연방정부 차원의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방 상원은 히로뽕 원료가 되는 에페드린, 수도 에페드린, 페닐프로파놀라민이 포함된 감기약이나 각성제의 구입을 엄격히 제한하는 가장 강력한 법안을 통과시킨 오클라호마주나 아이오와주의 규정을 참고해 새 법안 상정을 준비중이다.
설문에 응한 카운티 관계자들은 히로뽕 밀조시설 자체도 문제지만 마약 원료 구입을 위해 밀조범들이 절도와 강도를 자행, 민생치안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밀조시설 근절이 치안확보와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작년 피어스 카운티 관내에서 적발된 히로뽕 밀조시설은 워싱턴주 전국에서 발견된 1,339개 밀조시설의 1/3이 넘는 542개로 카운티 당국이 해결해야할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부상했다.
워싱턴 주의회는 10월 1일부터 에페드린이 함유된 의약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는 반드시 사진이 부착된 ID를 제시하도록 강화했고 18세 이하는 아예 이들 약품을 구입할 수 없도록 했다.
아울러 의회는 내년 1월 1일부터‘말썽 소지가 있는 감기약’을 판매하는 판매업자로 하여금 소비자의 구입총량과 일자 등을 기록해 보건·사법 당국에 정기적으로 보고하도록 법제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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