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학원가의 시험부정행위가 대학원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고교생이나 대학생들 사이에서 크게 문제가 됐던 시험부정행위가 최근 대학원에서도 심심찮게 적발되면서 미 학계가 해결책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최근 드러난 사례로는 버지니아 대학원 경제학과 1학년생들의 집단 시험부정행위가 대표적이다. 경제학 개론 학기말 시험문제 해답을 온라인에서 찾아낸 한 학생이 동급생들에게 이를 유포하면서 학생들이 집단으로 시험부정행위에 가담하게 된 것.
대학 규정상 시험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될 경우 퇴학 조치가 내려진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시험부정행위로 이미 21명의 학생이 적발돼 이중 11명이 학교를 떠난 바 있다. 현재 미국내 많은 대학에서는 `어너 코드(Honor Code)’ 가입을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시험부정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있다. 버지니아 대학도 어너 코드에 가입돼 있는 학교 중 하나.
`어너 코드’에는 커네티컷 대학을 비롯, 스탠포드 대학, 텍사스 A&M 대학, 펜실베니아 대학(UPenn), 웨스트 포인트 미 육군사관학교, 듀크 대학 등 우수 명문대학과 뉴저지 마운튼 레이크 고교, 커네티컷 초트 로즈메리 홀 등 다수의 고등학교도 가입돼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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