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조직강화, 동포권익신장, 선거법개정 등 공약 제시
<휴스턴>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는 지난 25일 오후 5시부터 휴스턴 웨스트 체이스 힐튼호텔에서 제 21차 정기총회 및 총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미주 각지에서 온 한인회 회장들과 한국전 참전 전우 등 내외귀빈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뤄졌다.
5시에 개최된 정기총회는 20대 최병근 총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되어 축사와 인사말, 공로패수여, 재무 및 감사보고, 회칙개정(안) 인준, 선관위 선거결과 발표, 참정권 및 병역법 개정방향 설명에 이은 폐회선언으로 8시 경까지 열띠게 진행되었다.
곧이어 김유진 킬린 전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총회장 이취임식은 긴장과 흥분이 교차하는 가운데 시종일관 진지하면서도 축제 분위기로 이어졌다.
강경준 휴스턴 한인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홍석현 주미 한국대사, 김재숙 재일 민단 단장, 이광규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임계순 상공인 총연회장 등이 직접 참석하거나 대리 참석자를 통해 20대 최병근 총회장이 이룩한 업적을 치하하며 21대 김영만 총회장에게 축하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특히 주휴스턴총영사관 민동석 총영사는 “텍사스는 경제규모로 보나 미국 대통령을 4명이나 배출한 정치역량으로 보나 미국을 대표하는 곳이다.”라고 강조하고, “미주총연 역사상 처음으로 텍사스에서 총회장이 배출되었으니 김영만 회장을 중심으로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총영사관을 비롯한 모든 동포들의 협력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6월 25일을 ‘김영만의 날’로 제정한 빌화이트 휴스턴 시장의 인증서를 김경희 전 휴스턴한미공화당의장이 김영만 회장에게 전달하였고, 한원섭 선거관리위원장이 선관위 당선증을 곧이어 전달했다.
이어 최병근 전 총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선거공약을 가시적으로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준 회원들께 감사한다.”고 전제하고, “여러 가지 어려움도 많았지만 21대 신임 총회장을 더욱 성원하고 지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총연회기를 최병근 전 총회장이 김영만 신임 총회장에게 인계한 후 휴스턴의 김성문 원로목사가 김영만 총회장 부부와 함께 취임선서와 축하기도를 드렸고, 여성 한인회장단이 신구 총회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김영만 21대 총회장은 이어진 취임사에서 “지난 선거에서의 패배는 내게 큰 아픔을 주었지만 오늘의 이 자리가 있기까지 도와준 아내에게 감사한다.”고 감격해 하며 “총연의 능률적인 후원조직 강화, 모국과의 관계개선 증진과 해외동포의 권익신장, 남북통일을 위한 외교적 역할 수행, 해외동포법, 참정권, 병역법 등 모국과의 관계개선, 선거풍토 조성을 위한 선거법 개정 등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16,17대 총회장을 역임한 이민휘 상임고문은 격려사를 통해 “총연회관 건립 공약을 지킨 최병근 전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김영만 신임 회장이 겸손한 마음으로 총연과 동포사회를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휴스턴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프라노 심향숙씨의 ‘그리운 금강산’ 축가 등이 이어졌는데 이날 행사장에는 각계에서 보낸 100여 개의 화환이 분위기를 한껏 돋우어 주었다.
한편 김영만 신임 총회장은 부인 김복남 씨와 1남 1녀를 두었으며, ‘올마트(All Mart)’라는 대형 잡화점을 운영하고 있다. 경력으로는 중미수산개발주식회사 대표, 초대 휴스턴 미용재료 협회 회장, 21,22대 휴스턴 한인회장, 11,12기 평통자문위원, 8,9대 중남부 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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