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이브센트 고교가 오는 가을학기 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부터 제2외국어 과목의 졸업기준을 강화한다. 또한 지난해 예산부족으로 축소됐던 한국어 과목도 다시 2개 학급으로 증설된다.
종전까지는 중학교에서 제2외국어 과목을 수강한 경우 고교에서 2년의 과정을 추가 수강하면 졸업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중학교 때 제2외국어 과목 수강여부에 상관없이 고교에서 3년 과정을 필히 이수해야 한다.
이에 따라 중학교에서 제2외국어 과목을 수강했으면 학교 입학 후 2년의 정규 교과과정과 AP 과목까지 총 3년을, 중학교에서 과목을 수강하지 않았으면 고교에서 제2외국어 과목 1, 2, 3년 교과과정을 차례로 이수해야 한다.
학교에서 한국어 과목을 지도하고 있는 이재홍 교사는 제2외국어 과목 졸업기준 강화에 따라 한국어반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됐다. 하지만 올 가을부터 한국어반이 2개 학급으로 다시 증설돼 그나마 다행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스타이브센트 고교에서는 지난 2000년도에 뉴욕시 공립고교 최초로 한국어를 제2외국어 선택과목으로 개설한데 이어 그간 10학년 이상 학생들에게 제공되던 수강기회를 올 가을부터는 9학년까지 확대키로 한 바 있다. 지난해 예산부족으로 인해 1개 학급으로 축소되면서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올해 다시 2개 학급으로 늘어나면서 중급과 고급과정을 가르칠 수 있게 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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