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시즌에는 투자자들의 마음도 시장을 떠나 주가도 비실거린다.
봄·겨울 강세
여름에는 하락
여름이 본격적으로 열렸다. 즉, 뜨거운 태양 빛에 타지 않도록 유의하고 상어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하고 또 하나, 주식도 큰 손실을 보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하는 때가 왔다는 말이다.
주식시장도 날씨처럼 계절을 탄다. 생명체도 아니지만 지난 역사를 보면 마치 살아있는 생물처럼 계절에 따라 움직이는 패턴이 드러난다.
주식시장의 지난 역사를 돌아보면 주식은 겨울과 봄에 가장 좋다. 반면에 여름에는 시름시름 앞으로 나아가지를 못한다. 평균적으로 보면 4계절 중 유일하게 가치를 상실한다.
지난 1990년부터 2004년 사이 S&P 500 주가는 여름 중에 평균 1.2% 가치가 하락했다고 스탠다드 푸어스의 수석 투자 전략가 샘 스토발은 지적한다.
봄에는 주가가 평균 4% 오른 것과는 뚜렷이 대조적이다. S&P 500개 기업을 10개 산업분야별로 세분해 봤을 때도 마찬가지로 여름에는 헤맸다. 10개 산업분야중 주가가 오른 분야는 단 하나도 없었다. 여름을 탄다고 밖에는 볼 수 없는 희한한 현상이다.
그러나 전문가인 스토발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투자자들이 여름에는 대부분의 경우 태닝에 신경을 쓰지 포트폴리오를 골치 아프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 한해의 시작이나 절세를 위한 투자변화가 필요한 연말에는 주식시장에 돈이 밀려들지만 여름에는 새로이 돈을 넣어야할 모티베이션이 적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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